사지도 못할 거 가격 알아서 뭐하나…바르셀로나, 1247억원 없네!

조용운 기자 2023. 5. 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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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매각할 의향이 있다.

줄기차게 가격을 물어보던 바르셀로나는 막상 멍석이 깔리자 돈 문제를 생각한다.

맨체스터 시티가 실바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은 8,500만 유로(약 1,247억 원)다.

양측의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여지가 생겼으나 바르셀로나 주머니에 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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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르두 실바.
▲ 바르셀로나가 품기에는 몸값이 너무 비싼 베르나르두 실바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매각할 의향이 있다. 줄기차게 가격을 물어보던 바르셀로나는 막상 멍석이 깔리자 돈 문제를 생각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여름부터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을 희망한다. 당시 프렌키 더 용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과 맞물려 대체자 개념으로 접근했다. 지금은 더 용이 잔류하고 있지만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으로 여겨진다.

바르셀로나는 줄기차게 실바를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 실바 역시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를 드림 클럽으로 여겨왔기에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도 마음을 바꿨다. 2017년부터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는 실바를 지키려고 했으나 최근에는 이적의 문을 열었다.

대신 이적료를 확실하게 얻길 원한다. 실바와 계약기간이 2025년 6월로 아직 충분하기에 몸값을 다 받겠다는 의지다. 맨체스터 시티가 실바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은 8,500만 유로(약 1,247억 원)다.

▲ 베르나르두 실바의 이탈을 고려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오른쪽)

양측의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여지가 생겼으나 바르셀로나 주머니에 돈이 없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 불안에 시달린다. 여름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복귀를 추진하는 상황이라 현 선수단 연봉 삭감 및 대거 방출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실바에게 8,500만 유로를 주는 건 불가능하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도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실바 영입에 관심이 있고 이적료로 잘 알고 있다. 실바 역시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고 있다"며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다른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현 시점에 불가능한 목표로 보인다"고 사실상 포기한 모양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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