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카타르의 원대한 프로젝트?...'메시는 애초에 관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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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로젝트는 리오넬 메시를 설득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메시가 PSG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PSG의 프로젝트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메시는 PSG의 스포츠 프로젝트에 찬성하지 않았으며, 충분히 야심차고 경쟁력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리그1에서의 생활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메시가 PSG의 프로젝트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바르셀로나가 그의 복귀를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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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로젝트는 리오넬 메시를 설득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메시는 지난 시즌 하반기에 PSG에 합류했다. 2021년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에 빠지며 주급 문제로 메시와 갈등을 겪었고, 메시는 절반 이상의 급여 삭감을 감수하면서까지 뛰려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제대로 대우하지 못했다. 결국 구단과 사이가 틀어진 메시는 팀을 떠났고, PSG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메시는 PSG에서의 첫 시즌인 2021-22시즌 리그에서 26경기 6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메시는 리그에서 28경기 15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메시는 PSG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메시는 오는 6월에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꾸준하게 바르셀로나 복귀와 사우디 아라비아행 그리고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행이 거론됐다. 재계약을 미루는 것으로 봤을 때,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팀을 떠나려는 조짐이 보이자, 홈팬들도 외면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PSG 홈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메시는 지난 4월 3일(한국시간)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 앞서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팬들의 이런 반응은 최근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관되고 있는 메시에 대한 메시지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메시와 구단 사이가 더 멀어졌다. 메시가 팀 훈련에 불참하고 사우디 아라비아에 광고 촬영을 위해 떠난 것이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3일 "PSG는 사우디로 무단 이탈한 메시에게 2주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메시는 홍보대사 자격으로 최근 사우디로 떠났는데, 이에 대해 PSG 측의 허락이 없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 나오는 이적설과 홈팬들의 야유 그리고 팀 훈련 불참 해프닝까지 메시는 나날이 PSG에서 마음이 뜨고 있다. 그리고 결국 팀을 떠날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 자신의 SNS에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다. 그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는 이미 한 달 전부터 메시가 떠날 것을 구단에 알린 바 있다"고 밝혔다.
메시가 PSG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PSG의 프로젝트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메시는 PSG의 스포츠 프로젝트에 찬성하지 않았으며, 충분히 야심차고 경쟁력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리그1에서의 생활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PSG는 카타르 자본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0년대부터 많은 자본을 유입하기 시작했고,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메시까지 영입하며 초호화 군단을 꾸렸다. 그리고 최근 카타르 자본은 프랑스를 호령하는 PSG뿐 아니라 잉글랜드의 인기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노리고 있다. 카타르는 PSG 운영을 통해 단순히 유럽대항전 우승뿐 아니라 유럽 축구 시장을 정복하기 위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메시에게 이는 관심 대상 밖의 일이었다. '마르카'는 메시가 PSG의 프로젝트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바르셀로나가 그의 복귀를 원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측은 현재 재정적 페어플레이와 주급 체계 정리 등 메시를 품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그의 복귀를 누구보다 재촉하고 있다. 다음 이적시장에서 메시의 거취는 유럽축구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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