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장, 과거 성비위로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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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중국 우한을 방문해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했던 세계보건기구(WHO) 팀장 피터 벤 엠바렉 박사가 지난해 성 비위로 해임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WHO 대변인은 "수사 결과 엠바렉 박사의 성적 부정행위가 입증돼 징계 절차에 따라 지난해 그를 해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엠바렉 박사는 2021년 초 WHO 전문가팀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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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중국 우한을 방문해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했던 세계보건기구(WHO) 팀장 피터 벤 엠바렉 박사가 지난해 성 비위로 해임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WHO 대변인은 "수사 결과 엠바렉 박사의 성적 부정행위가 입증돼 징계 절차에 따라 지난해 그를 해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변인은 엠바렉 박사의 성 비위가 2015년∼2017년 사이에 발생했으며, WHO가 처음 사건을 인지한 건 2018년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 혐의 사실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
엠바렉 박사는 로이터 통신에 "절차에 따라 성희롱 혐의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건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WHO와 비밀 유지계약을 맺었다며 추가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엠바렉 박사는 2021년 초 WHO 전문가팀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했습니다.
그는 조사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사고로 유출됐을 것이라는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으며,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시작돼 중간 숙주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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