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아나 "MBC에 사직서 제출, 세 달 지나 돈 없어 돌아와" ('뉴스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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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할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랬던 김대호 아나운서는 퇴사까지 선언한 적이 있었다고.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냥 그만두고 나간 건데 사실상 프로그램을 던져두고 가서 누군가는 그걸 받아야 했다. 사직서 내던질 때 다시는 안 돌아올 것처럼 했는데 석 달 지나니까 돈도 없고"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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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할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서는 4일 ''프리선언은 무슨..그냥 퇴사지' 사직서까지 냈던 김대호의 아픈 과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동네에 있는 산을 오르며 하루를 열었다. 김대호는 "운동으로까지는 아니라더라도 아침에 루틴이라 생각하고 하면 몸이 깬다"고 밝혔다.
오승훈 아나운서는 김대호 아나운서에 대해 "누구나 '신입사원' 때 그 생각했을 텐데 잘생겼다. 그런데 말하면 목소리도 멋있다. 가까이 가기 어려운데도 친해지고 싶은 매력.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는데 약간 사차원적인 매력이 있다"며 "아나운서로 뽑혀야 해서 아나운서 다운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까 아마 지금이 모습을 보여줄 모습이 전혀 없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그랬던 김대호 아나운서는 퇴사까지 선언한 적이 있었다고. 퇴사 대신 휴직을 선택한 김대호는 복직 후 아나운서국 식구들에게 직접 짠 참기름을 돌렸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냥 그만두고 나간 건데 사실상 프로그램을 던져두고 가서 누군가는 그걸 받아야 했다. 사직서 내던질 때 다시는 안 돌아올 것처럼 했는데 석 달 지나니까 돈도 없고"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오승훈 아나운서는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진지했다. 그만두겠다고 선언해서 '일 그만둘 거야' 할 때 30분 이상 통화했다. 확고부동했다"며 "선배들한테 전화해서 대호 좀 뜯어 말리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랑 통화할 때는 '형 그만 둘 거예요'라며 확고하더니 국장님이랑 얘기하더니 안 나오고 휴직을 하겠다더라. 내가 얘기할 땐 귓등으로도 안 듣고. 내가 휴직이 있다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호가) 휴직하고 남미를 갔다. 오지를 가는 걸 되게 좋아한다. 남미에 있다 양평 가서 농사를 돕고 참기름을 직접 짰다며 아나운서국에 돌렸다. 근데 나한테는 안 줬다. 난 사진으로 봤다"고 토로했다.
김초롱 아나운서 역시 "그만두지 않아 다행이다. 그만두는 게 너무 아깝지 않을까. 대호 오빠 사표 던지고 뭐하겠냐. 양평에서 농사나 지었겠지"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승훈 아나운서는 "대호가 그만두면 변화가 있었겠냐"고 물었고 김초롱 아나운서는 "변화는 없을 거 같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대호 MBC 아나운서는 최근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독특한 자연인 일상으로 '아나운서계 기안84'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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