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리즈 새 감독 "내가 PL 최고 감독"... 펩 "맞는 말이야"

김형중 2023. 5. 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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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에 오른 백전노장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자신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감독이라고 말해 화제다.

그만큼 리즈도 올 시즌 잔류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에서 잔뼈가 굵은 앨러다이스 감독을 선택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축구로 따지면 나를 앞서는 감독이 없다. 펩 과르디올라도 아니고, 위르겐 클롭도 아니고, 미켈 아르테타도 아니다"라며 자신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감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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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에 오른 백전노장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자신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감독이라고 말해 화제다.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 말에 동의했다.

리즈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하비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하고 소방수 샘 앨러다이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승점 30점으로 강등권 보다 한 단계 위인 17위에 머무르고 있는 리즈는 강등 위험 탈출을 위해 남은 4경기에 운명을 건 상태다. 하지만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승점이 같아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위치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하고 잔류 청부사 앨러다이스 감독을 데려왔다. 그는 2015/16 시즌 선덜랜드를 이끌고 에버턴에 3-0으로 승리하며 잔류를 확정했고, 2016/17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소방수로 투입되어 헐시티를 4-0으로 격파하며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그만큼 리즈도 올 시즌 잔류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에서 잔뼈가 굵은 앨러다이스 감독을 선택했다.

그런 그가 리즈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에서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축구로 따지면 나를 앞서는 감독이 없다. 펩 과르디올라도 아니고, 위르겐 클롭도 아니고, 미켈 아르테타도 아니다"라며 자신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감독이라고 말했다. 나이가 든 구식 감독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적어도 축구적으로는 최고라는 의미였다.

이를 들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의 반응도 걸작이었다. 그는 웨스트햄을 3-0으로 꺾은 후, 앨러다이스 감독의 언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맞는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크리스탈 팰리스 로이 호지슨 감독을 보면, 그분들이 해낸 업적이 있다. 정말 대단하고 말도 안 되는 경험을 가졌다. 경기를 완벽히 알고 있고 그분들이 느끼는 것은 그렇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앨러다이스 감독은 카리스마가 강하기 때문에 힘들 수도 있다. 그분은 선수들에게 압박을 주고 지금 같은 강등 싸움에서 무얼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라며 존중했다.

이어 "이런 나이 지긋한 감독들의 업적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지워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또 "요즘은 35, 40, 45세 정도가 축구를 발명하고 창조한다고 하는데, 아니다. 축구는 이미 창조되었다. 그분들이 한 일이고 우린 도움을 받고 있을 뿐"이라고 한 뒤 "난 해리 레드냅 감독 같은 경험을 갖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일을 이룬 잉글랜드 출신 감독들이 정말 많다.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해 젊을 필요는 없다. 많은 경험이 좋은 감독으로 만들어준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맨시티와 리즈는 6일 오후 11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 못지 않게 두 감독의 만남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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