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어린이날, '배달대란'까지?…배민 라이더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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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집중호우 속 라이더 파업까지 더해지며 '배달대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번 파업에는 배민뿐 아니라 생필품 배달서비스 'B마트'도 포함된다.
노조는 "배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200억원이었으나 라이더의 기본 배달료는 9년째 동결됐다"라며 "5월 1일 건당 2000원을 올려 지급한 프로모션처럼 5일도 같은 방식으로 파업을 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돈으로 기본 배달료를 올려달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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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집중호우 속 라이더 파업까지 더해지며 '배달대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오는 5일 배달의민족 파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서울 송파구 배민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후 회사 측에 교섭 재개를 요청했으나, 배민이 '교섭 재개 의사가 없다'고 밝혀 파업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파업에는 배민뿐 아니라 생필품 배달서비스 'B마트'도 포함된다. 파업 참여 예상인원은 3000여명이다.
앞서 노조는 9년째 동결된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에서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배민 라이더가 직접 배달하는 단건배달 '배민1'의 경우 음식점으로부터 주문중개 수수료 6.8%에 배달료 6000원(소비자와 분담)을 받고 있다. 음식점과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료는 인상하지 않되 라이더에 나눠주는 몫을 늘려달라는 게 노조 주장이다.
노조는 "배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200억원이었으나 라이더의 기본 배달료는 9년째 동결됐다"라며 "5월 1일 건당 2000원을 올려 지급한 프로모션처럼 5일도 같은 방식으로 파업을 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돈으로 기본 배달료를 올려달라"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노조는 △노조활동 보장 △기본배달료 지방차별 중단 △알뜰배달료를 기본배달료로 지급 △고정 인센티브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선 배민 라이더 파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우천상황으로 배달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당일 상황을 점검하면서 실시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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