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월척 낚은 대어 사냥꾼 명지중 ‘신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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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사냥꾼 신준환(180cm, F)이 월척을 낚았다.
명지중은 4일 경북 김천 성의고 빅토리오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3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중부 예선 사흘째 경기서 용산중에 76-72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신준환은 "앞서 두 번의 대회 모두 예선 탈락해서 아쉬웠다. 오늘까지 2승하면서 결선 진출에 가까워져서 기쁘다. 선수들 모두 수비, 리바운드를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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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임종호 기자] 대어 사냥꾼 신준환(180cm, F)이 월척을 낚았다.
명지중은 4일 경북 김천 성의고 빅토리오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3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중부 예선 사흘째 경기서 용산중에 76-72로 역전승을 거뒀다. 예선 전적 2승째를 기록한 명지중은 앞선 두 대회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만회라도 하듯 결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승현(189cm, C)과 채현수(184cm, C) 트윈타워의 활약도 빛났지만, 신준환은 승부처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3점슛 6방을 포함 22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까지 다소 잠잠했지만, 3쿼터부터 화력을 끌어올렸고, 후반에만 17점을 몰아쳤다.
경기 후 만난 신준환은 “앞서 두 번의 대회 모두 예선 탈락해서 아쉬웠다. 오늘까지 2승하면서 결선 진출에 가까워져서 기쁘다. 선수들 모두 수비, 리바운드를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만만치 않은 상대 용산중을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챙긴 신준환은 “전반에 곽건우와 이서준을 제어하지 못해 힘든 경기를 했다. 후반에 상대 주포 두 명에 대한 수비가 잘 이뤄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계속해 그는 “리바운드와 이서준의 외곽슛을 봉쇄한 게 주효했다”라며 후반전 분위기 전환의 원동력도 들려줬다.
신준환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잡았다. 또래보다 큰 키로 인해 스카웃 제의를 받은 것이 농구와의 첫 만남이었다.
“연가초 임혜영 선생님이 (나를) 스카우트하셨다. 초등학교 때 또래보다 키가 큰 편이어서 권유를 받았고, 4학년 때 처음 시작했다.”
신준환은 문정현(고려대)을 우상으로 삼으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했다.
“문정현 선수처럼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 또 팀을 위해 헌신하는 희생 정신도 닮고 싶다.” 신준환의 말이다.
지난 두 대회의 아쉬움을 털어낸 신준환은 “결선 진출에 다가섰으니, 이왕이면 4강까지 올라가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C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선점한 명지중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성남중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중고농구연맹 제공
점프볼 / 김천/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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