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 체포영장 발부 ICC 소재 헤이그 전격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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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ICC)를 방문하기 위해 ICC가 소재한 네덜란드를 전격 방문했다.
젤렌스키는 크렘린이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암살을 위해 무인기 공격을 시도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한지 하루 만에 헤이그를 깜짝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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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ICC 방문 여부 확인 안되지만 ICC에 우크라이나 국기 걸려
러 "암살 시도" 주장 하루만…푸틴 헤이그 이송 가능성 희박
[헤이그(네덜란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ICC)를 방문하기 위해 ICC가 소재한 네덜란드를 전격 방문했다.
헤이그는 ICC와 함께 유엔 최고 사법기관인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있는 곳이다. 젤렌스키는 크렘린이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암살을 위해 무인기 공격을 시도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한지 하루 만에 헤이그를 깜짝 방문했다.
그는 3일 헬싱키 방문에서 "우크라이나는 푸틴을 공격하지 않았다. 법정에 판단을 맡긴다"고 말했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ICC를 방문했는지 여부가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ICC는 이날 건물 밖에 ICC 깃발 옆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4일 새벽 러시아군이 이란제 무인기로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을 밤새 공격했다고 밝혔다. 밤새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남부 도시 오데사와 수도 키이우에서도 폭발이 보고됐다.
이처럼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젤렌스키가 '평화와 정의의 국제도시'를 자처하는 헤이그를 방문한 것이다.
ICC는 3월18일 성명서에서 "푸틴 대통령은 (아동)불법 추방과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러시아 연방으로 (아동을) 불법 이송한 전쟁 범죄에 책임이 있다"고 밝히며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었다.
그러나 ICC가 영장을 집행할 강제력을 갖지 못하고, 푸틴 대통령이 그를 체포할 의무가 있는 ICC의 123개 회원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없어 푸틴 대통령이 헤이그로 보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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