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뭐하지] '만복이네 떡집'부터 '차이코프스키'까지··· 문화생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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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폭우 소식으로 사흘 간 황금 연휴에 아쉽게 야외 나들이나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온 가족을 아우르는 기념일이 빼곡한 가정의 달을 그냥 보낼 수는 없다.
황사와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야외 계획이 부담스럽다면 뮤지컬, 연극, 클래식, 미술관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을 찾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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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폭우 소식으로 사흘 간 황금 연휴에 아쉽게 야외 나들이나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온 가족을 아우르는 기념일이 빼곡한 가정의 달을 그냥 보낼 수는 없다. 황사와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야외 계획이 부담스럽다면 뮤지컬, 연극, 클래식, 미술관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을 찾아보면 어떨까.
어린이날에는 자녀들도 내용을 알고 있는 원작 기반의 작품을 함께 관람하면 좋다.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 작품으로 누적판매 130만 부를 기록한 가족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은 탄탄한 스토리의 가족 뮤지컬로 만복이와 장군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겪는 환상적인 스토리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아이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짚는 따뜻한 이야기로 지난 2022년 제작돼 3개 지역, 7회 공연의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어린이뮤지컬임에도 뮤지컬 ‘스위니 토드’를 이끈 김효진 연출이 작품을 진두지휘하고, 엄다혜 음악감독(블러디사일런스), 이은경 무대디자인(레드북)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대한민국 가족 뮤지컬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만복이네 떡집’은 오는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동화 ‘강아지똥’도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다. 1969년 출간된 단편동화 ‘강아지똥’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5월 5~6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 마당’에서 막을 올린다. 이미 제1회 아동문학상을 수상하고 창작 그림책 최초로 100만 부를 돌파한 스테이셀러인 만큼 어린이날 자녀들에게 큰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어린이 연극이나 뮤지컬을 시시하게 여길 수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5월 5일 어린이날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어린이날 패밀리 클래식 ‘차이코프스키 발레 모음곡’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발레 음악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코디에 카퓌송’의 한국 초연까지 진행돼 공연을 찾은 가족 관람객들에게 좋은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음악이나 공연 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전시 기회도 풍성하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예술가의 지구별 연구소’라는 주제로 환경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 9명의 작품 23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야외조각공원과 어린이미술관이 어우러져 가족중심 미술관으로 특화된 과천관의 성격을 반영한 체험전으로 꾸며진다. 어린이들이 지속가능한 환경과 예술에 대해 고민하는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인간과 환경의 관계성 속에서 예술가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에는 한국 최초 환경디자이너인 윤호섭 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모두모두 미술관'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행사는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직관적, 비언어적 요소를 창의적으로 변형하고 재해석한 시각예술 워크숍 '많많 놀이터'와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함께 신체를 활용해 다양한 몸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퍼포먼스 '손발 콩콩'이 진행된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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