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 외부세력 사냥터 돼선 안 돼”…미국·필리핀 겨냥

이하경 2023. 5. 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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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 필리핀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 문제가 거론된 것에 대해 "남중국해가 외부 세력의 사냥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최근 정상회담 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남중국해는 지역 국가 공동의 삶의 터전"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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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 필리핀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 문제가 거론된 것에 대해 “남중국해가 외부 세력의 사냥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최근 정상회담 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남중국해는 지역 국가 공동의 삶의 터전”이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오닝 대변인은 또,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의 관건은 지역 국가들이 서로 믿고 협력해 의견 차이를 자신들이 적절히 처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현지 시간 지난 1일 백악관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비롯해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필리핀은 중국과 남중국해를 사이에 두고 오랜 긴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남중국해에서 항해와 비행의 자유에 대한 변함 없는 약속을 확인한다”고 밝히고, “타이완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는 국제 안보와 번영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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