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EV9으로 'SDV시대'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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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기아 EV9(사진)을 통해 본격적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를 연다.
현대차그룹은 4일 그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아 EV9에 적용된 SDV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EV9에는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 기반의 차량으로 신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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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사양 언제든지 추가
기아 '커넥트 스토어' 운영도
현대차그룹은 4일 그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아 EV9에 적용된 SDV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EV9에는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 기반의 차량으로 신기술이 적용됐다. 이 가운데 GT-라인부터 적용되는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은 최고 시속 80㎞로 주행할 수 있으며 기술 수준은 레벨3에 해당한다. 또 EV9을 구매한 이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운영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차량을 구입한 이후에도 성능과 기능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SDV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진일보한 OTA를 통해 EV9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듯 고객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해 차량에 추가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FoD) 서비스가 처음 적용됐다.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구입 가능한 기능은 원격 주차와 출차,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2), 전면부의 디지털 라이팅 그릴 문양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에서 영상과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3가지다.
현대차그룹은 SDV 전략에 따라 기능 집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 제어기를 4가지 기능 영역으로 각각 통합 중이다. 이 과정에서 제어기의 수가 크게 줄어들어 차량 기능과 성능 업그레이드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된다. 수많은 제어기를 통합한 결과 EV9은 단일화된 제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버전을 갖추게 됐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Fo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
기간 제한 없는 평생 이용 방식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으며 리스, 렌트, 중고차 판매 등 고객의 다양한 상황에 따라 월간 또는 연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제 상품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이 차량 출고 전에 모든 사양을 결정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사양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어 고객의 선택권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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