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서울 면적 15배 경작지 확보... 포스코인터 "세계 10위권 식량기업 성장"

홍요은 2023. 5. 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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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사업에 식량사업의 날개를 추가하고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비상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발표한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식량사업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10위권 메이저 식량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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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서울 면적 15배 경작지 확보... 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사업에 식량사업의 날개를 추가하고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비상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발표한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식량사업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10위권 메이저 식량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원곡 조달체계 확보, 안정적 식량 밸류체인 구축, Ag-Tech 신사업 육성 등 3대 전략방향 아래 2030년까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작지 86만ha 확보, 생산량 710만t, 가공물량 234만t 체제 구축 목표를 제시했다.

경작지 86만ha는 서울시 면적의 약 15배 규모로 호주, 북미, 남미 등 주요 생산국가의 영농기업과 합작을 통해 원곡 자산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 25만ha 규모의 밀 재배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흑해지역의 우량 영농기업 인수 등을 통해 추가로 50만ha의 영농 자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연 생산량 710만t 체제 구축은 식량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북반구 흑해지역의 영농자산을 통해 연 500만t의 생산량을 확보하고 남미와 호주에서도 각각 연 100만t과 연 50만t,중앙아시아와 동남아지역에서 연 60만t 규모의 곡물을 직간접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1위 곡물 생산국인 미국에서는 선도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연 300만t 규모의 현지 조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원곡자산을 기반으로 가공 분야에도 진출해 연 234만t 물량을 취급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최대 전분당 기업인 대상과 지난 2월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 전분당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로 미국에서도 대두 착유사업 파트너를 물색하는 등 식량 가공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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