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국내로 마약류 다량 유통한 총책 송환

경찰이 필리핀에서 은신한 채 국내 450개 지역으로 마약류를 공급한 조직의 총책을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4일) 필리핀 사범당국과의 공조로 마약 공급조직 총책인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인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했습니다.

A씨는 필리핀에서 국내 자금관리책과 유통책을 통해 필로폰 등 마약류를 국내 450개에 달하는 지역에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에게서 압수한 마약류는 시가 약 1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정원과의 필리핀 사범당국과의 공조 끝에 지난해 10월 A씨를 은신처에서 검거했고, 외교부 등과의 협력으로 신속한 국내 송환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채희 기자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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