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다음' 행보…챗GPT 기반 '검색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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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가 검색 포털사이트 '다음'을 사내독립기업으로 떼어냅니다.
검색 사업자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국내 플랫폼 기업들도 '챗GPT' 등 신기술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정보 검색 플랫폼 줄을 세운 결과, 네이버는 압도적인 1위를 지킨 반면, 다음은 유튜브에도 밀렸습니다.
[최영규 / 인천시 중구: 궁금한 거 유튜브로 검색하면 많이 나와가지고 그런 걸로 주로 정보를 얻는 편이에요. 유튜브는 다 설명해 주는 유튜버들이 있어서 그게 더 활용성이 높지 않나….]
카카오는 다음을 사내독립기업으로 분리했습니다.
특히 트렌드에 맞춰 AI, 즉 챗GPT 같은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로 핵심인 검색 경쟁력을 더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홍은택 / 카카오 대표: 챗GPT나 GPT4를 여러 가지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들하고 결합하는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고 저희한테 필요한 한국형 GPT, 한국어 AI 생성형 모델은 채팅인터페이스를 활용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반격에 네이버는, 초대형 인공지능 하이바클로바를 결합한 서치 GPT로 맞불을 놓을 계획입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사람의 노동력 공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의 진보가 있기 때문에 챗GPT를 통해서 결과까지 압축해서 정리해 주는 검색을 선호하게 돼 국내도 그렇고 글로벌 시장도 챗GPT가 검색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를, 구글은 바드를 결합하면서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국내 포털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검색시장 주도권을 어떻게 끌고 갈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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