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 반도체 산업 현장 방문
유의동 위원장 “반도체 산업 발전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
여야 국회의원들이 반도체 산업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 모색과 필요한 정책 발굴을 위해 힘써 나가기로 했다.
4일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위원장 유의동)에 따르면 전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현장을 시찰하고 이어 오후에는 성남 제2판교에 위치한 텔레칩스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첨단기술이 국가안보라는 인식 하에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특위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분야에 글로벌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중견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텔레칩스를 방문, 업계 현황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소속 유의동 첨단전략산업특위 위원장(평택을)과 같은 당 김성원(동두천·연천)·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간사(평택갑)를 비롯, 국민의힘 안철수(성남 분당갑)·김영식 의원, 민주당 민형배·서동영·조승래 의원 등 8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의원들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도착, 삼성전자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 첨단기술 유출의 처벌 강화 및 정부·지자체 주도의 반도체 인프라 건설 등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한 후 반도체 생산라인(P1L: 평택1라인)을 둘러봤다.
이어 텔레칩스 방문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술 동향과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우수인력 부족 등 현장의 애로사항과 시스템반도체 수출증대, R&D 투자세액공제 등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시스템반도체활용 데모 시현을 살펴봤다.
유의동 위원장은 “최근 반도체 수출 부진과 미국 등 주요국의 첨단전략산업 보호 추세에 따라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규제 완화, 첨단기술 유출 방지 대책 마련 등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간사는 “반도체는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이자, 전체 수출액 20%를 차지하는 경제의 근간”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기원 간사는 “첨단기술은 이제 국가의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이라며 “주요국의 자국 첨단산업 보호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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