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김익래 수사' 진정서 낼 것 … 손배소송도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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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경영컨설팅업체 대표가 수사당국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라 대표는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연관된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라 대표는 주가폭락 2거래일 전인 지난달 20일 김익래 회장이 시간외매매(블록딜)를 통해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605억원)를 매도했고, 김 회장의 주식 매수자의 매도로 대규모 반대매매가 일어났다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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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경영컨설팅업체 대표가 수사당국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라 대표는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연관된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라 대표는 4일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이르면) 오늘 내일 중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그에 대해 조사를 해서 혐의점이 나오면 (추가) 고소를 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라 대표는 주가폭락 2거래일 전인 지난달 20일 김익래 회장이 시간외매매(블록딜)를 통해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605억원)를 매도했고, 김 회장의 주식 매수자의 매도로 대규모 반대매매가 일어났다는 주장을 펼쳤다.
자신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은 부인했다. 라 대표는 "우리 작전세력 안에서 배신자가 나와서 그걸(반대매매) 때렸다고 하기에는 그 물량이 (감당이 안 된다)"며 "평균 일일 거래량의 2배 넘는 물량이 모든 종목에 걸쳐서 (20분 사이) 나왔다는 건 이상 매매이니 그 거래내역을 분석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 피해자들을 모아 김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정거래 의혹에는 "안 했다는 게 아니다"라며 "나는 모르겠으니까 (검찰) 그분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로 대리 투자한 사실은 인정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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