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김익래 수사' 진정서 낼 것 … 손배소송도 청구"

서진욱 기자 2023. 5. 4.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덕연 경영컨설팅업체 대표가 수사당국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라 대표는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연관된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라 대표는 주가폭락 2거래일 전인 지난달 20일 김익래 회장이 시간외매매(블록딜)를 통해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605억원)를 매도했고, 김 회장의 주식 매수자의 매도로 대규모 반대매매가 일어났다는 주장을 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G發 셀럽 주식방 게이트]-94
SG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 핵심으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 /사진=뉴시스.


라덕연 경영컨설팅업체 대표가 수사당국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라 대표는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연관된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라 대표는 4일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이르면) 오늘 내일 중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그에 대해 조사를 해서 혐의점이 나오면 (추가) 고소를 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라 대표는 주가폭락 2거래일 전인 지난달 20일 김익래 회장이 시간외매매(블록딜)를 통해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605억원)를 매도했고, 김 회장의 주식 매수자의 매도로 대규모 반대매매가 일어났다는 주장을 펼쳤다.

자신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은 부인했다. 라 대표는 "우리 작전세력 안에서 배신자가 나와서 그걸(반대매매) 때렸다고 하기에는 그 물량이 (감당이 안 된다)"며 "평균 일일 거래량의 2배 넘는 물량이 모든 종목에 걸쳐서 (20분 사이) 나왔다는 건 이상 매매이니 그 거래내역을 분석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 피해자들을 모아 김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정거래 의혹에는 "안 했다는 게 아니다"라며 "나는 모르겠으니까 (검찰) 그분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로 대리 투자한 사실은 인정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