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물가 상승률 17%… 19년 만에 최고

이희경 2023. 5. 4.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 햄버거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 19년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햄버거 물가 상승률은 2월 7.1%에서 3월 10.3%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지난달 전체 물가 상승률이 3.7%였던 점을 감안하면 햄버거 물가가 4.6배 정도 높았던 셈이다.

지난달 피자 물가 상승률은 12.2%를 기록, 2008년 11월(13.2%) 이후 1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 피자 12%·치킨 7% 기록
4월 햄버거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 19년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피자와 치킨 등 다른 외식 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외식 등 먹거리의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외식 한 끼 사먹는 것도 서민층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햄버거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1% 올랐다. 이는 2004년 7월(19.0%) 이후 1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햄버거 물가 상승률은 2월 7.1%에서 3월 10.3%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지난달 전체 물가 상승률이 3.7%였던 점을 감안하면 햄버거 물가가 4.6배 정도 높았던 셈이다.

다른 외식 품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피자 물가 상승률은 12.2%를 기록, 2008년 11월(13.2%) 이후 1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치킨의 경우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6.8%로 전월(5.2%) 대비 1.6%포인트 높아졌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