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미한의원연맹 창설 도와달라" 깅그리치 "매카시에 전달"

고상민 2023. 5. 4.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미국 의회에서 미한의원연맹이 창설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깅그리치 전 의장은 "양국 간 의원연맹 창설은 매우 좋은 생각"이라며 "미한의원연맹이 창설되고, 미국 의회에서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매카시 하원의장에게 관련 사항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깅그리치 "北공격에 주한미국인 위험 빠지면 미국 방관하지 않을 것"
김진표 국회의장와 깅그리치 전 미 하원의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4일 국회에서 김진표 의장이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고 있다. 오른쪽은 부인인 깅리치 전 주교황청 미국 대사. 2023.5.4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미국 의회에서 미한의원연맹이 창설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깅그리치 전 의장 내외를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의회 외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깅그리치 전 의장은 1995∼1999년 미국 하원의장을 지냈으며 퇴임 이후에도 미국 외교정책협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장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의회 차원의 협력도 중요하다"면서 "6월 초 미국을 방문해 미 의회 내 한미동맹 지지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회는 지난 2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채택했고, 양국 의회 교류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한미의원연맹'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의회에서도 '미한의원연맹'이 창설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깅그리치 전 의장은 "양국 간 의원연맹 창설은 매우 좋은 생각"이라며 "미한의원연맹이 창설되고, 미국 의회에서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매카시 하원의장에게 관련 사항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과 깅그리치 전 의장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북한이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은 불법 사이버 활동이 핵심 자금줄이기 때문"이라며 "국제사회가 협력해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깅그리치 전 의장도 이에 동의하며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민들이 북한의 공격으로 위험에 빠진다면 미국은 이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