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석열 정부, 호갱외교 자처해 한반도 안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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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사흘 앞두고 윤석열정부의 외교 기조 전반을 비판하는 데 당력을 쏟아부었다.
윤 대통령의 지난달 국빈 방미 기간 내내 정부를 질타하더니 이번엔 윤 대통령의 방일로 복원된 '셔틀 외교'가 본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호갱(호구+고객) 외교' 등 표현을 동원해 가며 총공세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정부 출범 1년을 앞두고 국방안보특별위원회도 출범시키는 등 외교·안보 분야 전반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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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표 “핵공유 빈껍데기” 맹공
“강제동원 배상·오염수 등 해결을”
야권, 기시다 방한 앞서 공동촉구
한·미 정상회담도 도마에 올렸다. 이 대표는 미 정보기관의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 도청 의혹 관련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취지 면죄부를 (미국에) 상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의 외교를 두고 “강대국인 미국과 일본에 줄서기”라며 “국익은 사라지고 깃발만 나부끼는 이유다. 독재자 이승만·박정희도 이러지는 않았다”고 했다.
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는 정의당·시민단체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제 강제동원·위안부 관련 사죄·배상 △독도 영유권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방사성 오염수 배출 △일본 재무장 등 문제를 해결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정부 출범 1년을 앞두고 국방안보특별위원회도 출범시키는 등 외교·안보 분야 전반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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