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소형준, 부상 이전보다 훨씬 나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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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토종 에이스 소형준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소형준이 부상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좋을 때 투심 패스트볼이 많이 떨어지는데 어제 그런 모습이 나왔다"며 "일단 던지고 나서 아프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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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완근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3일 SSG전서 복귀
복귀전서 5이닝 1실점 호투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토종 에이스 소형준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소형준이 부상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좋을 때 투심 패스트볼이 많이 떨어지는데 어제 그런 모습이 나왔다"며 "일단 던지고 나서 아프지 않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정규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4월 2일 LG 트윈스전에서 2⅓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고 9실점하며 무너졌다.
이후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은 소형준은 지난달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을 치료한 소형준은 두 차례 불펜 투구를 거친 뒤 지난달 23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서 4⅔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고, 지난 3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소형준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72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과 볼넷은 1개씩 기록했다.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을 주로 뿌렸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를 찍었다.
이 감독은 "컷 패스트볼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나중에 투심으로 승부를 하더라"며 "구위도 괜찮았다. 앞으로 계속 던지다보면 컷 패스트볼도 괜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형준은 이제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몸에 문제가 없어서 정상적으로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홍현빈(중견수)-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김준태(지명타자)-강민성(3루수)-문상준(2루수)-이시원(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2일 SSG전에서 수비를 하다 펜스에 부딪혀 무릎에 통증이 생긴 앤서니 알포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오른 새끼 발가락 통증을 안고 있는 강백호도 또 선발 출전하지 못한다.
이 감독은 "강백호와 알포드 모두 오늘도 몸이 안 좋다고 하더라. 아프면 쓰지 않으려고 한다"며 "건강한 선수들로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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