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악재?…미 금리인상에도 코스피 2500선 사수

지웅배 기자 2023. 5. 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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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의 금리 차가 역대 최대인데도 국내 금융시장은 오히려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예고된 악재라는 판단에 투자심리가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오히려 금리 인상 기조의 변화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웅배 기자, 우려했던 미국 금리 인상에도 증시가 선방을 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장 초반 불안하게 출발한 국내 증시는 시간이 갈수록 반등했는데요.

코스피 지수는 어제(3일)보다 0.02% 하락한 2500.94에 마감하며 2500선을 지켜냈습니다.

특히 미국 금리 인상에도 외국인 투자자가 4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2% 상승한 845.06으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주목할 만했는데요.

미국의 긴축 정책 기대감에 전날보다 15원 40전이나 떨어진 1천322원 80전으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1320원대에서 마감한 건 지난달 21일 이후 약 2주 만입니다.

[앵커]

오늘(4일) 금융시장이 예상외로 선방한 점,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향후 미국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더 주목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파월 의장은 "물가가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6월까진 경제 상황을 보고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금리 인하에는 선을 그은 발언이었지만 시장은 최소한 금리 동결이란 의미로 받아들인 겁니다.

[이재선 / 현대차증권 선임연구원: 경기연착륙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고 소비 관련된 지표도 위축될 가능성이 (낮아서) 증시로선 나쁘지 않거든요.]

다음 주 증시는 내일(5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와 애플 실적이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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