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70만원짜리 한 끼… 루이비통 레스토랑, 벌써 예약 꽉 찼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세 번째 팝업 레스토랑을 열었다. 코스 1인 가격이 20~30만원대로 책정돼 있는데, 이미 예약은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의 팝업 레스토랑 ‘이코이 at 루이 비통’이 이날 청담동 메종 서울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6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선보인 건 지난해 5월 ‘피에르 상 at 루이 비통’, 9월 ‘알랭 파사르 at 루이 비통’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런던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이코이(Ikoyi)와 손을 잡았다. 이코이는 제철 식재료에 세계 각국에서 공수한 향신료를 더한 음식들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코이의 총괄 셰프인 제레미 찬은 국내 팝업 레스토랑에서도 한국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가 담긴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테리어와 실내 장식도 구경거리다. 메종 서울 4층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유리 패널 사이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다. 레스토랑 내부는 벽에서부터 천장까지 곡선 형태로 이어지는 우드톤 벽으로 돼 있다. 또한 지난 4월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선보였던 아틀리에 오이의 ‘케트살’ 장식 모빌을 천장에 설치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런치·디너 코스와 에프터눈 코스로 구성돼 있다. 런치 코스는 1인 25만원, 디너 코스는 1인 35만원이다. 여기에 페어링 와인을 추가할 경우 디너 가격이 7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프터눈 코스는 1인 10만원에 판매된다.
루이비통은 지난달부터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받았는데,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애프터눈 코스를 제외한 대부분 시간대가 거의 마감된 상태다. 앞서 두 차례 운영한 팝업 레스토랑 때도 예약이 단기간에 마감되면서, 예약건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루이비통은 “이번 팝업 레스토랑에 대해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며, 혁신과 뛰어난 예술성을 추구하는 메종의 가치를 다시 한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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