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 간부 집시법 위반 연행

박우경 기자 2023. 5. 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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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현대제철 공장 앞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 간부 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4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미신고 집회·해산명령 불응죄)로 지회장 등 간부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는 "공권력을 남용해 정당한 투쟁과 활동을 무리하게 진압했다"며 "당진 경찰서 앞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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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방문 맞춰 집회
경찰, 미신고 집회로 현행 체포

경찰에 연행되는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 간부 사진=금속노조 충남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당진 현대제철 공장 앞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 간부 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4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미신고 집회·해산명령 불응죄)로 지회장 등 간부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현대제철 충남 당진공장 방문에 맞춰 불법 파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다.

경찰은 미신고 집회로 이들에게 해산 명령에 내렸으나, 응하지 않은 일부 간부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지회장은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자세한 집회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는 "공권력을 남용해 정당한 투쟁과 활동을 무리하게 진압했다"며 "당진 경찰서 앞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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