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감독 “진선규 ‘팬티차림’ 고집, 흔쾌히 동의해줘..힘 실어줘 감사”[인터뷰③]

김나연 2023. 5. 4.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몸값' 전우성 감독이 출연 배우들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 전우성 감독, 최병윤·곽재민 작가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또 전우성 감독은 진선규 외에도 전종서, 장률 등 함께 한 다른 배우들도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몸값’ 전우성 감독이 출연 배우들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 전우성 감독, 최병윤·곽재민 작가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몸값’은 이충현 감독의 동명의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특히 작중 주인공 노형수 역을 맡은 배우 진선규는 초반부 내내 속옷 한장만 걸친 차림으로 연기를 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야 했다.

전우성 감독은 이에 대한 비하인드를 묻자 “작품 자체가 어떻게 보면 비현실적일수 있다. 개인적으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만드는걸 좋아했다. 이 사람이 옷을 입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조건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데 대본 써내려가면서 흐름을 이어가다 보니 옷을 입을 시간이 없겠더라. 결국 ‘이때쯤에야 입을 수 있겠다’ 할 때 옷을 입을 수 있게 대본에 쓰여있었다”며 “배우분도 동의해주신 덕에 상당 시간 팬티바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곽재민 작가는 “팬티바람을 감독님이 오랫동안 고집했다. 사실 ‘실제로 가능할까?’ 했는데 진선규 배우님이 너무 흔쾌히 해주신다고 하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춤추는 장면 역시 디테일한 동작들은 모두 애드리브였다고. 최병윤 작가는 “지문에 적어놓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전우성 감독은 진선규 외에도 전종서, 장률 등 함께 한 다른 배우들도 언급했다. 그는 “출연한 모든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주셨다. 물론 오디션 보고 어떻게 연기하는지 파악하고 함께하게 됐지만, 현장에서 해주시는 모습들이 너무 훌륭하고 생각한 것 이상으로 해 주셔서 감동적이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선규 배우님은 리허설을 처음부터 많이 하길 원했다. 제가 하려고 했던 부분에 많이 동의 하고 큰힘을 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최병윤 작가는 “익숙함에서 새로운걸 만들고 싶어하셨다”고 말했고, 전우성 감독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전종서 배우는 리허설에 많이 참여했지만 날것 같은 느낌을 살리고 싶어했다. 그런 연기를 하는걸 볼때는 항상 ‘캐스팅이 정말 감사하게 잘 됐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몸값’은 지난해 10월 28일 TVING(티빙)을 통해 첫 공개됐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ING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