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용산어린이정원 방문···"어린이 위해 더 노력할 것"

2023. 5. 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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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120년 만에 용산 어린이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에게 개방된 용산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을 만나, 그간 어린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잔디밭이 제대로 없었다며, 대통령으로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어린이의 손을 잡고 무대 위로 올라갑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대형 열쇠를 누르자, 용산공원 입구, '14번 게이트'가 열립니다.

120년 만에 '용산 어린이정원'이라는 이름으로 개방되는 용산공원의 개문 행사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청와대를 개방하고,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겨온 취임 당시의 마음을 다시 새기게 된다며,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을 축하했습니다.

이어, 어린이들에게 용산공원 개방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일본이 강제 수용한 이래 120년 동안 외국군의 주둔지였고, 우리 국민이 드나들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반환 속도가 빨라졌고, 여러분의 노고로 잘 준비해서 어린이들을 위한 정원으로 다시 탄생하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간 어린이들이 뛰어놀 잔디밭이 없었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을 조성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계속 가꿔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공원을 거닐며, 곳곳의 시설을 안내해주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의 반려견 새롬이도 동행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율 / 서울 마포구

"(용산 어린이정원이) 실제로 보니까 커서 놀랐고, 신기했어요. 대통령님께서 앞으로 여기서 야구 열심히 하라고 하셨습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어, 어린이정원 내 위치한 전망언덕을 찾아 소나무를 심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소나무와 함께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가 영원히 번영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애국가 속 나무이자 국민이 사랑하는 나무인 소나무로 식수목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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