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김민재는?' 맨유 텐 하흐 "여름 이적시장 예산 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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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예산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맨유는 올 여름 9번 자리 스트라이커와 센터백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여름 이적시장 예산이 얼마냐는 질문에 "나도 모른다. 내가 아는 유일한 것은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라는 점"이라며 "스쿼드를 꾸리려면 자금이 필요하다. 선수들의 레벨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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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예산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맨유는 올 여름 9번 자리 스트라이커와 센터백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본매체(골닷컴) UK 에디션은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올 여름 이적시장 예산이 얼마냐는 질문에 "나도 모른다. 내가 아는 유일한 것은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라는 점"이라며 "스쿼드를 꾸리려면 자금이 필요하다. 선수들의 레벨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선수는 돈이 많이 든다. 내가 원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구단의 다른 사람들의 결정 사항이다. 난 스쿼드와 팀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올 여름 맨유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 보강을 노리고 있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 에이스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을 원하고 있다. 케인 영입이 불발될 경우, 차선책으로 세리에A 나폴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을 데려올 계획이다. 올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과 메이슨 그린우드의 사생활 논란, 앙토니 마르시알의 부상 여파 등으로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력이 폭박하면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새 시즌 최전방 보강은 필수 과제다.
최후방 자원의 뎁스도 늘리려 한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의 센터백 조합이 다음 시즌 베스트 11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 영입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 등을 내보내고 경쟁력 있는 선수들로 채우겠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돈이다. 매년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맹위를 떨쳤지만 올 여름은 분위기가 다르다. 현재 구단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을 내놓았고 영국 기업가 제임스 레트클리프와 카타르 은행자본가 셰키흐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가 입찰에 뛰어들었다. 소유권의 행방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맨유의 이적시장 예산도 결정되지 않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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