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인적교류 확대···문화·가치공유 활성화 [정책현장+]
임보라 앵커>
우리나라 청년들이 미국 현지에서 인턴십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한미 인적교류 사업이 다양하게 진행 중인데요.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박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한미 대학생 인적교류 사업인 WEST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김슬우씨.
당시 미국 실리콘 밸리의 한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 실력까지 키웠습니다.
이 같은 경험은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둔 IT 회사에서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녹취> 김슬우 / WEST 프로그램 수료자
"그 당시에 다양한 인종, 배경을 가진 팀원들과 했던 의사소통 과정 또 이를 바탕으로 해서 최종 의사결정까지 이끄는 과정들을 전반적으로 경험해봤던 기억들이 저에게는 굉장히 크게 다가왔었고, 이런 경험들이 제가 구글에서 일을 하면서 글로벌 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경험에서도 유용하게 쓰였던 걸로 기억을 하거든요."
WEST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미국에서 어학연수와 인턴십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체류 비용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한미 인적교류 사업입니다.
2008년 시행 이후 현재까지 4천여 명이 참여하며 미국 현지 문화와 산업현장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녹취> 심지현 / WSET 프로그램 매니저
"청년들에게 최소 6개월에서 최장 18개월의 미국 체류 경험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수료한 인재들이 국내, 외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앞으로 연간 2천 5백명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이공계와 인문,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청년 교류 촉진을 위해 '한미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고, 양국이 각각 3천만 달러 씩 총 6천만 달러 규모의 공동 기금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분야에서의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1천5백만 달러 규모의 상호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도 신설합니다.
또, 양국 청년들이 상대국 첨단산업 현장을 최대 1년 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노희상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양국의 인적교류 확대로 기존 물리적 교류에서 나아가 문화, 가치 공유가 활성화 되면서 한미동맹이 미래세대로까지 확장될 전망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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