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50곳 마약 공급한 총책, 필리핀에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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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내 450곳에 필로폰 등 마약류를 유통한 마약공급조직 총책 A씨(48)를 필리핀에서 검거해 4일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A씨는 필리핀에 체류하면서 국내 자금관리책과 유통책을 통해 필로폰 등 마약류를 국내 450곳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2월 유통책 1명을 검거하고 다른 유통책을 차례로 검거한 끝에 필리핀에 은신하고 있는 총책 A씨를 특정하고 국제공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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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내 450곳에 필로폰 등 마약류를 유통한 마약공급조직 총책 A씨(48)를 필리핀에서 검거해 4일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A씨는 필리핀에 체류하면서 국내 자금관리책과 유통책을 통해 필로폰 등 마약류를 국내 450곳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수사 개시 이후 지난 3월 이들에게서 압수한 필로폰, 합성대마,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류만 시가 약 17억원이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2월 유통책 1명을 검거하고 다른 유통책을 차례로 검거한 끝에 필리핀에 은신하고 있는 총책 A씨를 특정하고 국제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국정원과도 공조해 2개월간 집중 추적한 결과 A씨의 필리핀 은신처에 대한 첩보를 확보했다.
이후 필리핀으로 파견한 코리안데스크, 서울경찰청은 A씨에 대한 검거를 준비했고 지난해 10월 필리핀 사법당국과 공조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마약사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송환은 필리핀에 은신하고 마약을 공급하던 조직의 핵심 피의자를 검거·송환해 마약류 공급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B씨(64)도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했다. B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공범들과 함께 피해자에게 위력을 가해 약 1억38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터폴 적색수배된 후 지난 2월 검거됐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최근 국외도피 마약사범들이 국내로 마약을 공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발 마약 공급 차단을 위해 마약 혐의 국외도피사범의 검거 관련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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