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군단 리드오프가 된 캡틴 천재타자, 수장의 생각 “아직 아닌데, 다시 중심타선 가야죠” [MK대구]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5. 4.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루율도 괜찮고, 타구 자세도 괜찮다."

지금은 톱타자로 나서고 있지만, 결국 이정후가 있어야 할 자리는 중심 타선이다.

홍원기 감독도 "결국 있어야 할 곳은 중심 타선, 중심 타선에 있어야 한다. 팀적으로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을 꾸리려면 이정후가 중심 타선에 있는 게 좋다. 리드오프로 나서면 한 타석이라도 더 나갈 수 있지만, 이정후 선수는 우리 팀에서 주자를 부르는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루율도 괜찮고, 타구 자세도 괜찮다.”

키움 히어로즈를 이끄는 홍원기 감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앞두고 최근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이정후에 대해 이야기했다.

4월 한 달 동안 이정후는 부진했다. 타율 0.218 19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우리가 알던 이정후의 모습이 아니었다.

홍원기 감독이 이정후가 있어야 할 곳은 중심타선이라고 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5월부터는 중심 타선이 아닌 리드오프에 배치되고 있다. 한 타석이라도 더 나가며 감을 찾고, 중심 타선에서 가진 부담감을 털어내길 바라는 사령탑의 생각이었다. 이정후의 마지막 톱타자 출전은 2020년 5월 30일 고척 KT 위즈전이었다. 요즘 야구를 보기 시작한 팬들에게는 ‘톱타자 이정후’가 낯설 수 있다.

아직 톱타자 이정후가 소화한 경기는 두 경기뿐이지만, 활약상은 나쁘지 않다. 두 경기서 3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기록 중이다. 전날도 귀중한 추가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홍 감독은 “5월부터 팀적으로 새롭게 하자는 취지도 있었고, 타순 조정을 통해 타선을 더욱 극대화하고자 변화를 줬다. 타선에 짜임이 생겼다. 당분간은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루율도 괜찮고, 뻗어 나가는 타구 자체도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톱타자로 나서고 있지만, 결국 이정후가 있어야 할 자리는 중심 타선이다. 이정후가 중심 타선에 있으면 타선에 짜임새는 물론이고, 폭발력도 배가 된다. 기존 에디슨 러셀, 김혜성, 이형종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원석까지 있다.

홍원기 감독도 “결국 있어야 할 곳은 중심 타선, 중심 타선에 있어야 한다. 팀적으로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을 꾸리려면 이정후가 중심 타선에 있는 게 좋다. 리드오프로 나서면 한 타석이라도 더 나갈 수 있지만, 이정후 선수는 우리 팀에서 주자를 부르는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날 키움은 이정후(중견수)-박찬혁(지명타자)-김혜성(2루수)-러셀(유격수)-이원석(1루수)-이형종(우익수)-김동헌(포수)-김휘집(3루수)-이용규(좌익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