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네 떡집’ ‘강아지 똥’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5월 가정의 달 맞춤 공연 이어져

‘만복이네 떡집’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 어버이날까지 온 가족을 아우르는 기념일 빼곡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초등 교과서 수록 작품으로 누적 판매 130만부를 기록한 가족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과 제1회 아동문학상 수상작으로 1969년 발표된 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단편 동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강아지똥’ 그리고 어른과 어린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어린이날 패밀리 클래식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 공연이 진행되어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짚고 따듯하게 감싸 안는 이야기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가족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이 오는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과 ㈜ 아츠온이 공동주최한 본 작품은 지난 2022년에 제작되어 3개지역, 7회공연의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으로, 만복이와 장군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겪는 환상적인 스토리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준다는 이야기다.

‘만복이네 떡집’

‘만복이네 떡집’은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수록 도서이자, 130만부가 팔리며 꾸준히 사랑받아 온 김리리 작가의 원작을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교감하며 관람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동시에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교훈을 얻고 올바르게 사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주인공 만복이와 부모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는 기존 어린이 뮤지컬과 차별성을 드러내며 부모와 아이가 교감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공연장을 나가는 순간 흥얼거리게 되는 친숙하고도 다채로운 음악과 마법 같은 시각적 연출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여기에 대한민국 최초 쌀 특구인 여주 쌀을 소재로 신비의 떡집을 만나는 장면 또한 공연의 재미 요소이다.

‘만복이네 떡집’은 국내 뮤지컬 씬(Scene)의 드림팀이라 할 수 있는 스태프들이 함께하고 있다.

‘만복이네 떡집’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연출을 맡았던 김효진이 이번 작품을 이끌고 있으며 ‘블러디사일런스’의 엄다혜가 음악 감독, 뮤지컬 ‘레드북’,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무대디자인 이은경,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조명디자인 민경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영상디자인 송승규 등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하여 대한민국 가족 뮤지컬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가족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 티켓은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동화 ‘강아지똥’을 연극으로 만난다.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용인시 평생 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이 개최된다.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은 1969년 발표된 단편 동화를 원작인 작품으로 원작은 제1 회 아동문학상 수상과 창작 그림책 최초로 100만부를 돌파한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연극은 2001년 초연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작품은 ‘세상의 모든 존재는 가치 있다’는 주제를 통해 소통과 관계가 단절된 현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동화책이 살아난 듯한 느낌의 무대와 특수효과가 어울려 마법과 같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5일 어린이날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어린이날 패밀리 클래식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발레 음악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코디에 카퓌송’의 한국 초연까지 진행되어 공연을 찾은 가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복이네 떡집’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