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홀란드의 시대'...동나이대 메날두와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다

백현기 기자 2023. 5. 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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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메날두 시대'를 지나 이제는 본격적으로 엘링 홀란드의 시대가 도래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홀란드는 4일(한국시간) 홈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득점을 만들며 이번 시즌 리그 35호골을 달성했다.

먼저 메시는 현재 홀란드의 나이인 22세에 2009-10시즌 라리가에서 34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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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메날두 시대'를 지나 이제는 본격적으로 엘링 홀란드의 시대가 도래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심상치 않은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전 멀티골은 초심자의 행운이 결코 아니었다. 홀란드는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10라운드 사우샘프턴전까지 연속골을 몰아쳤다. 경이로운 점은 그 중 3경기가 해트트릭 경기였다는 점이다. 또한 홀란드는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이어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기록을 작성했다.


연일 득점포가 이어졌다. 매 라운드마다 홀란드의 득점 소식과 기록들이 쏟아졌다.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31라운드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의 한 시즌 38경기 체제 최다골 기록(2017-18시즌 32골)과 동률을 이뤘다. 홀란드의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 시즌 만의 기록이었다.


그리고 이 기록을 훌쩍 넘겼다. 홀란드는 4일(한국시간) 홈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득점을 만들며 이번 시즌 리그 35호골을 달성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가 42경기 체제였던 당시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상 34골) 기록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제 축구계는 '홀란드의 시대'라 불릴만하다. 그렇다면 홀란드 이전 전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던 메시와 호날두는 홀란드의 나이에 얼마나 화력을 보여줬을까.


먼저 메시는 현재 홀란드의 나이인 22세에 2009-10시즌 라리가에서 34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를 라리가 우승으로 올려놓았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을 거머쥐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한편 호날두는 22세였던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 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홀란드는 현재 시점에서 이 둘과 스탯상으로 부족하지 않다. 이번 시즌 벌써 리그에서 35골을 넣고 있는 홀란드는 득점왕은 따놓은 당상이며, 현재 팀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과 챔피언스리그마저 우승을 노리면서 트레블도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의 축구계는 홀란드가 이끌어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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