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미래, 정부 용역에 달렸다…활주로 신설까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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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용역에 드디어 시동을 걸었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빠르면 이달 안으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는 그동안 충북도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요청했던 모든 사안이 포함됐다"며 "국토부도 이번 용역이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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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시설 개선에서 최근 요청 사항 전부 검토로 방향 전환
슬롯·화물 확대, 여객·화물터미널·주기장 확충, 활주로 신설까지 포함
"중부권 거점 공항 육성 청사진 제시하겠다"
정부가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용역에 드디어 시동을 걸었다.
활주로 추가 신설 등 그동안 충청북도의 요청 사항이 검토 대상에 전부 포함돼 벌써부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빠르면 이달 안으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모두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년 동안 청주공항의 항공 수요 증대와 접근 교통 인프라 확대 방안, 연계 산업 육성 방안, 시설 개선 방안 등을 수립한다.
애초에는 시설 개선에만 초점이 맞춰졌으나 최근 국토부가 충청북도의 요청 사항을 전부 수용하면서 판이 커졌다.
용역 착수를 앞두고 국토부 어명소 2차관이 전날 청주공항을 찾아 충북도와 공공기관, 항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공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용역에서는 국제선과 항공 화물 확대는 물론 군 공항의 태생적 한계로 현재 6~7회로 제한된 활주로 슬롯의 확대 방안까지 검토된다.
또 활주로 연장과 재포장, 여객.화물터미널과 주기장 확충 등 시설 개선 방안과 함께 공항 안팎의 부대시설 확충 방안도 과제에 포함됐다.
심지어 현재 운영 중인 활주로 2개 이외에 추가로 활주로를 신설하는 방안에 대한 적정성 검토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청주공항의 미래가 이번 연구 용역 결과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더욱이 2014년 국토부의 유사한 연구 용역 이후 천억 원 규모의 시설 개선이 추진됐던 전례도 이번 용역 결과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는 그동안 충북도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요청했던 모든 사안이 포함됐다"며 "국토부도 이번 용역이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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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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