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 어촌마을서 40억원대 곗돈 사기…마을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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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어촌마을인 감포에서 확인된 피해액만 40억 원에 달하는 곗돈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경주시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지만, 계주는 이미 잠적한 상태여서 피해자들의 고통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함께 경주시도 감포읍장을 단장으로 전담팀을 조직해 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4일 감포읍행정복지센터에 피해자 지원과 상담을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했고 경주시 고문변호사를 활용해 피해자들이 법률 자문에도 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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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주 A씨, 마을서 금은방 운영하며 의심 피해와
경주시, 감포읍에 피해신고센터 설치하고 지원 나서
경북 경주의 어촌마을인 감포에서 확인된 피해액만 40억 원에 달하는 곗돈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경주시는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지만, 계주는 이미 잠적한 상태여서 피해자들의 고통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감포읍의 한 어촌마을에서 수십억 원대 곗돈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40여명으로, 한 사람당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을 계주인 A씨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누적 피해액은 40억 원에 달한다.
확인 결과 피해자 대부분은 20여 년 전부터 매달 100만~200만원을 A씨에게 맡겨왔다.
한 마을에서 나고 자라 서로 잘 아는 사이인데다 A씨가 마을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재력을 과시해 별다른 의심이나 걱정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터지자 피해자들은 최근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사기관에 사건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경주시도 감포읍장을 단장으로 전담팀을 조직해 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영세한 상인이나 노인들이어서 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경주시는 4일 감포읍행정복지센터에 피해자 지원과 상담을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했고 경주시 고문변호사를 활용해 피해자들이 법률 자문에도 응하기로 했다.
또 피해자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보건소를 통해 정신·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책을 강구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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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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