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이정후-3번 김혜성 타순 당분간 유지…결국은 이정후가 잡고 있는 KEY[스경X현장]
키움이 당분간 톱타자 이정후로 유지할 계획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일단은 이정후 선수가 앞에 있는 타선을 좀 유지를 해야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도 키움은 이정후를 1번 타자로 내세웠다. 중심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3번, 에디슨 러셀이 4번에 배치됐다.
2년 연속 타격왕을 달성했던 이정후는 올시즌에는 초반부터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3일 현재 타율 0.229로 2할대 초반 타율에 머물러있다.
그리고 5월을 맞이하면서 부진 탈출을 꾀하기 위해 1번 타순으로 옮겨갔다.
홍원기 감독은 “아직 타선을 옮긴 지 2경기밖에 되지 않았지만 5월부터 새롭게 한다는 취지도 있었고 이정후 선수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타순 조정을 꾀했다”라며 “이 흐름이 괜찮다고 하면 유지를 할 생각이다. 중심 타선에 이원석도 합류하면서 타선도 조금 더 짜임새가 있어진 부분이 긍정적이다. 일단 이 타선을 유지를 좀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때문에 흐름이 더 중요하다. 홍 감독은 “우리 팀은 흐름에 굉장히 민감한 선수들”이라며 “한번씩 득점권에서 막히면 조급함이 보였는데 어제(3일) 같은 경우나 2일 연장전 가서 나온 로셀의 홈런 등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정후의 중심 타선 복귀 시기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라고 밝혔다. 당분간은 추후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홍 감독은 이정후의 가장 이상적인 타순으로 “중심 타선”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중심 타선에 있어야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다. 이정후 선수 뒤에 누가 붙느냐에 따라 상대팀도 전략을 바꿀 수 있을 것이고 그만큼 많은 타점과 득점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은 이정후가 제 궤도를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전히 타선의 키는 이정후가 쥐고 있다.
대구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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