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태영호 죽이기 집단 린치? 공감하기 어려워"

엄민재 기자 2023. 5. 4.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태영호 최고위원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과 관련해 '태영호 죽이기 집단린치'라고 반발한 데 대해 "공감하기 조금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 사무총장은 오늘(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단 린치 등 표현을 언론 보도로 보고,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태영호 최고위원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과 관련해 '태영호 죽이기 집단린치'라고 반발한 데 대해 "공감하기 조금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 사무총장은 오늘(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단 린치 등 표현을 언론 보도로 보고,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태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나온다는 기자들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답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본인이 있지도 않은 말(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의 '공천' 발언 전언)을 함으로써 결국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보좌진에도)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다. 있지도 않은 일을 갖고 다른 목적 달성을 위해 사실과 다른 표현을 했다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달 보좌진과의 회의에서 '이 수석이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말했으며, 이 발언을 담은 음성 녹취가 언론 보도로 공개되자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정책 중심의 의정 활동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과장이 섞인 내용"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그는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의 문제성 발언에 대한 비판과 '쪼개기 후원금 의혹' 등에 "정치적 공세와 태영호 죽이기 집단린치가 각 방면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때리면 때릴수록 더욱 강해지는 강철 같은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