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최대 120㎜ 물폭탄… 제주 서귀포 305.8㎜ 폭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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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제주에 비바람이 몰아쳐 피해가 속출하고, 항공편 운항도 큰 차질을 빚어진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영서 등 중부권에 앞으로 최대 120㎜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24.2㎜, 서귀포 305.8㎜, 성산 187.5㎜, 고산 150.9㎜, 강정 287.5㎜, 태풍센터 287㎜, 가시리 219.5㎜, 애월 174㎜, 한라산 삼각봉 351.5㎜, 남벽 316.5㎜, 영실 290㎜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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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를 앞두고 제주에 비바람이 몰아쳐 피해가 속출하고, 항공편 운항도 큰 차질을 빚어진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영서 등 중부권에 앞으로 최대 120㎜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이후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및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며, 공휴일인 5일 어린이날은 전국적으로 하루 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토요일인 6일 새벽쯤 비가 그치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에서는 오전 6시~정오, 전라권과 경남권은 정오~오후 3시 사이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6일까지 누적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최대 400㎜ 이상, 제주 중산간 200㎜ 이상, 그 밖의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50~150㎜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과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경남권, 경북 북부, 서해5도에 30~100㎜가 예상된다.
수도권 일부 지역과 강원 영서에서는 120㎜ 이상의 비가 퍼붓는 곳이 있겠다. 경북권 남부와 울릉도·독도에는 20~60㎜ 비가 예상된다.
이번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다가 오는 7일 제주 일부 지역에서 다시 내리겠다.
어린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상된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다. 7일은 아침 최저기온 9~18도, 낮 최고기온 15~22도로 예보됐다.
한편 4일 현재 제주도 산지·남부중산간·서부·남부에는 호우경보, 그 외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또한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한라산 삼각봉 41.5㎜, 마라도 35.5㎜, 강정 34㎜, 서귀포 31.4㎜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 시간당 최대 30∼40㎜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124.2㎜, 서귀포 305.8㎜, 성산 187.5㎜, 고산 150.9㎜, 강정 287.5㎜, 태풍센터 287㎜, 가시리 219.5㎜, 애월 174㎜, 한라산 삼각봉 351.5㎜, 남벽 316.5㎜, 영실 290㎜ 등을 기록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후 5시 기준 일 최대순간풍속이 한라산 남벽 초속 28.8m, 삼각봉 초속 27.8m, 새별오름 23.2m, 대흘 22.2m, 고산 21.2m, 제주공항 20.4m, 성산 16.8m, 제주 15.1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기상특보와 관련한 신고가 15건 접수됐다.
강풍·급변풍·천둥번개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는 등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져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여행길에 나선 관광객 등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 243편(출발 123, 도착 120)이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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