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민주당 "문화재단 대표 후보 서류심사 엉터리"…인사청문회 거부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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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파 경남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 임용후보자를 두고 구설이 끊이질 않는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으로 구성된 인사검증TF는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채용 관련 제출서류와 서류심사 결과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하자가 발견됐다"며 조영파 창원문화재단 최종 임용후보자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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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9일 검증 보고서 채택 여부 결정
조영파 경남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 임용후보자를 두고 구설이 끊이질 않는다. 보은성 인사 논란에 이어 자격 요건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채 서류심사를 통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조영파 후보는 시립교향악단장 등 경력을 앞세워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진심을 믿어달라고 맞섰다.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으로 구성된 인사검증TF는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채용 관련 제출서류와 서류심사 결과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하자가 발견됐다”며 조영파 창원문화재단 최종 임용후보자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조 후보는 5가지 응시자격 중 ‘문화예술 관련 분야 1년 이상 재직한 4급 이상 공무원’에 해당한다며 ‘창원시 지방이사관 38년 5개월’ 경력을 이력서에 기재했고 적격 평가 ‘가’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용공고를 보면 이력서상 경력은 ‘경력 증빙 서류에 의거해야 하며 경력증명서상 근무처, 직위, 직급, 근무 기간, 담당업무가 정확히 기재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의 경력증명서에는 담당업무가 누락돼 서류미비에 해당한다”며 “이런 상황에도 공직에 몸담았던 전 기간을 문화예술 분야 경력기간으로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임사검증TF는 “조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추가로 제출한 증빙 자료에서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옛 마산시 기획실장’이라고 경력을 기술했다”며 “1차 서류 심사와 추가 자료에 적힌 경력 기간을 달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조 후보는 당시 마산시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며 문화예술 관련 분야 업무를 담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경력증명서상 담당업무가 기재돼 있지 않아 이를 증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사검증TF 소속 의원 4명은 이날 오후 열린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의 청문회에 불참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7명이 모두 참석하면서 제적위원 과반수를 넘겨 청문회가 진행됐다.
조영파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마산부시장으로 근무하며 마산시립교향악단·합창단 단장을 맡았고 문화예술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진심을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문화환경도시위는 9일 논의를 거쳐 인사검증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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