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차에 신인을 마무리로…염경엽 감독 "6회부터 엄청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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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리드, 상대 타순은 3-4-5 클린업.
LG 염경엽 감독은 여기서 신인 박명근 카드를 내보냈다.
박명근 앞 8회에는 입단 4년째인 올해 처음 1군에 데뷔한 유영찬을 투입해 1점 리드를 지켰다.
LG 염경엽 감독은 4일 전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엄청 고민했다. 고민 끝에 이런 상황을 경험하게 해봐야 필승조 카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잘 넘어가 준 덕분에 선수들에게도 성장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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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1점 리드, 상대 타순은 3-4-5 클린업. LG 염경엽 감독은 여기서 신인 박명근 카드를 내보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박명근은 3일 NC전에서 2-1로 앞선 9회 공 9개로 세 타자를 연달아 잡아내며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성과는 또 있었다. 박명근 앞 8회에는 입단 4년째인 올해 처음 1군에 데뷔한 유영찬을 투입해 1점 리드를 지켰다. 고우석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필승조로 활약했던 선수들의 출발이 좋지 않은 상황, LG는 새로운 필승조로 1점 리드를 지켰다.
LG 염경엽 감독은 4일 전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엄청 고민했다. 고민 끝에 이런 상황을 경험하게 해봐야 필승조 카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잘 넘어가 준 덕분에 선수들에게도 성장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9회 마무리 선택에 대해서는 "마무리로 (2일처럼)함덕주를 쓸지 박명근을 낼지 고민했다. 6회부터 마무리로 누구 쓸지 고민했는데,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박명근을 기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왔다"고 밝혔다.
또 "9회가 상대 중심 타순이라 더 고민이 많았다. 또 왼손타자(박민우)로 시작하는 타순이어서. 결국 체인지업이 있어서 통했다. 박명근을 계속 쓰려면 좌우 가리지 않는 투수로 만들어야 한다. 체인지업을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어떻게 던질지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4일 창원 NC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임찬규
- 이재원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쳤더라.
"1~2경기 계속 좋으면 바로 올려서 선발로 기용할 거다."
- 외야수 4명이 다 타격감이 좋은 상태라 고민이 생길 것 같은데.
"그래도 휴식은 필요하다. 선발투수 유형에 따라 하루씩 휴식 주면서 로테이션을 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타율 관리도 할 수 있다. 4명(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에 이재원까지 5명 중에서 한 명이 쉰다. 1루수 오스틴 딘도 휴식이 필요하다. 그럴 때 이재원이 1루수로 나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야수도 덜 지치고, 벤치에는 대타 카드가 생긴다."
- 서건창은 시간을 준다고 했는데.
"체력적인 것도 있고, 일단 수비가 돼야 한다. 실책이 너무 많아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있고 수정할 점도 있다. 앞으로 10경기 정도는 계속 김민성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할 거다. 서건창은 그동안 준비할 시간을 갖는다. 그 뒤에는 민성이가 쉬고. 이재원이 오면 송찬의는 퓨처스 팀 내려가서 2루수와 3루수로 뛸 거다. 준비가 되면 1군에서 어느정도 선발 출전할 기회를 줄 거다."
- 어제(3일) 처음으로 실책 견제사 주루사 도루실패가 없는 경기였다.
"이제는 그런 경기가 많이 나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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