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 컨디션 난조 이후 심경 "자신을 먼저 챙겨요"[전문]

윤상근 기자 2023. 5. 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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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 이후 직접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글에서 조이는 "막연한 기다림 속에 지치고 걱정하고 있을 러비(레드벨벳 팬덤)들을 생각하니 항상 마음이 무거웠다. 이제야 조금씩 괜찮아져 뒤늦게나마 안부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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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Birthday'를 비롯해 'BYE BYE'(바이 바이), '롤러코스터 (On A Ride)', 'ZOOM'(줌), 'Celebrate'(셀러브레이트)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 이후 직접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조이는 4일 버블을 통해 편지를 공개하고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글에서 조이는 "막연한 기다림 속에 지치고 걱정하고 있을 러비(레드벨벳 팬덤)들을 생각하니 항상 마음이 무거웠다. 이제야 조금씩 괜찮아져 뒤늦게나마 안부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조이는 이어 "저는 잘 쉬고 회복하고 있다. 이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온전하게 저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게 처음엔 불안하고 힘들었지만, 멤버들과 주변 지인들 또 러비들이 이해해 주고 걱정해 준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지난 4월 26일 "조이가 컨디션 난조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다"며 "상담 및 검진을 통해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고, 이에 조이는 당분간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회복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이 글 전문

안녕 오랜만이죠 러비들
저를 걱정해주고 기다려주는 모든 분들에게 전하는 말이니 존댓말로 할게요!

막연한 기다림 속에 지치고 걱정하고 있을 러비들을 생각하니 항상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제야 조금씩 괜찮아져서 이렇게 뒤늦게나마 안부를 전하는 거 용서해줘요.

저는 잘 쉬고 회복하고 있어요! 이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온전하게 저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게 처음에는 불안하고 힘들었지만 우리 멤버들 그리고 회사의 많은 분들 또 우리 러비들이 저를 이해해주고 걱정해 준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어요!

얼른 괜찮아져서 빨리 볼 수 있게 제가 더 노력할게요. 걱정해준 우리 러비들 너무 미안하고..콘서트에 같이 서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무거운 마음 한가득이에요.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에 이렇게 글 쓰기 까지도 고민이 많았지만 용기내어 적어봐요ㅠ

마지막으로 우리 멤버들 한 명 한 명 저에게 연락해 줄 때 모두가 같이 '너가 우선이야! 수영아 너부터 챙겨!'라고 말해줬었는데 정말 큰 힘이 됐어서 우리 러비들한테도 말해주고 싶었어요. 힘들 땐 힘들다고 표현하고 자기 자신을 먼저 챙겨요. 그래야 우리 모였을 때 다같이 행복할 수 있으니까! 아무튼..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얼른 다시 만나고 싶어요. 고맙고 사랑해요! 러비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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