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엿보기]“쿠바 친구가 왔어요”…SSG ‘복덩이’ 에레디아가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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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쿠바 선수가 오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SSG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T와의 홈경기를 앞둔 에레디아는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나 가깝게 느껴지는 라틴계 선수만 와도 동질감이 느껴지는데, 같은 쿠바 출신 선수가 온다고 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친근감이 느껴진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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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쿠바 선수가 오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SSG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T와의 홈경기를 앞둔 에레디아는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나 가깝게 느껴지는 라틴계 선수만 와도 동질감이 느껴지는데, 같은 쿠바 출신 선수가 온다고 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친근감이 느껴진다"고 미소지었다.
SSG는 이날 오전 쿠바 출신의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영입했다. SSG는 엘리아스를 총액 54만 달러에 계약했다. 에레디아 역시 쿠바 출신이다. 둘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에레디아는 "시애틀에서도 3년 동안 같이 지낸 경험도 있어 더 가깝게 느껴지고 의지가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에레디아는 이번 영입에 큰 역할을 했다. SSG 구단이 평판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에레디아에게 조언을 구했고, "엘리아스는 착하고 선한 성격의 선수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성향을 보인다"고 알렸다. 이날도 에레디아는 "엘리아스는 공격적인 피칭 성향으로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귀띔했다.
에레디아는 올해 SSG의 ‘복덩이’로 불린다. 전날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올해 타격 성적은 26경기에서 타율 0.363(102타수 37안타) 3홈런 23타점 13득점. 이날은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에레디아가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김원형 SSG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너무 잘 해주고 있다. 오늘은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인천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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