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한미일 6개국과 IF-CAP 출범…기후변화 대출한도 5배 확대

김은비 2023. 5. 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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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the Asian Development Bank, ADB)이 한국·미국·영국·일본·스웨덴·덴마크 등과 함께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를 4일 공식 출범했다.

본 출범행사에는 아사카와 ADB 총재와,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마가렛 Margaret L. Kuhlow 미국 재무부 부차관보, Ogata Kentaro 일본 재무성 차관보, 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 Rachel Turner 영국 국제금융국장, AnnaMaria Oltorp 주태국스웨덴대사관 개발협력과장 등 파트너국 대표단이 참석하여 IF-CAP의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지원 의사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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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 출범
기존 ADB기후변화사업 재보증해 대출한도 확대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아시아개발은행(the Asian Development Bank, ADB)이 한국·미국·영국·일본·스웨덴·덴마크 등과 함께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를 4일 공식 출범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개회연설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56차 ADB연차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ADB가 그간 한국 등 6개국과 1년 2개월간의 실무 협의 끝에 마련됐다.

IF-CAP는 ADB가 기존에 지원한 정부보증부 기후변화사업을 IF-CAP이 재보증해, ADB의 신용을 보강하고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형식이다. 레버리지 효과는 최대 5배로, ADB는 IF-CAP 보증 30억달러를 통한 최대 150억달러의 대출한도 증가를 목표하고 있다.

ADB는 COP26을 계기로 2030년까지의 기후변화 금융지원 목표를 누적 800억달러에서 10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IF-CAP은 ADB의 ‘기후 은행(Climate Bank)’으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마련됐다. ADB는 IF-CAP을 통해 ‘기후변화 완화(Mitigation) 및 적응(Adaptation)’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 출범행사에는 아사카와 ADB 총재와,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마가렛 Margaret L. Kuhlow 미국 재무부 부차관보, Ogata Kentaro 일본 재무성 차관보, 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 Rachel Turner 영국 국제금융국장, AnnaMaria Oltorp 주태국스웨덴대사관 개발협력과장 등 파트너국 대표단이 참석하여 IF-CAP의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지원 의사를 발표하였다.

방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발적 기여국임에도 IF-CAP의 초기 설계과정부터 함께하며 파트너국의 참여를 주도했다”며 “IF-CAP에 적극 지원해 아태지역의 기후투자를 촉진하고 회복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개소 예정인 한국-ADB 기후기술허브(K-Hub)를 통해 역내 개도국에 기후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공여국, 개도국, 그리고 관련 기업이 함께 기술·지식·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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