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타격감 부진 정훈 1군 말소→정성종 콜업 [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건호 기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를 변경했다. 정훈이 말소되고 정성종이 콜업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오늘 경기와 삼성 라이온즈 3연전에 투입할 투수가 필요했다"며 "한동안 불펜 투수 자리에 야수 한 명을 더 넣었지만, 오늘 경기와 삼성전을 대비해 정성종을 콜업했다. 또한 날씨가 어떨지 모르는 상황이라 투수를 한 명 더 엔트리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훈은 이번 시즌 타격감이 좋지 않다. 13타수 1안타 3볼넷 5삼진 2득점 타율 0.077 OPS 0.327을 기록 중이다.
서튼 감독은 "정훈이 스프링캠프 때부터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정훈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정훈이 분명히 필요할 것이다. 좋은 리더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2군에서 10일 동안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타격 밸런스와 리듬, 타이밍을 찾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는 KIA를 상대로 김민석(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잭 렉스(좌익수)-안치홍(2루수)-유강남(포수)-노진혁(유격수)-김민수(1루수)-윤동희(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댄 스트레일리다.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에 대해 "항성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훈련할 때도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보이는 투수다. 하지만 훈련에서의 모습이 경기력으로 나오지 않는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며 "스트레일리도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스트레일리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격려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KIA는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변우혁(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가 출격한다.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이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정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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