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핑크퐁 다 만나요"… 선물 같은 어린이날 연휴
서울광장서 마술쇼·댄스파티
부산에선 연극·치어리딩 공연
비 소식에 6~7일로 행사 몰려
4일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尹대통령 부부 아이들과 산책
"미래 꿈나무 맘껏 뛰어놀길"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서울광장을 찾은 어린이 A군은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로 유명한 '핑크퐁 인형'과 사진을 찍었다. TV와 유튜브에서만 봐왔던 '초통령' 핑크퐁 캐릭터를 9m 초대형 인형으로 만난 것이다. 미끄럼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도 탔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 마련된 특별 장터 '돈의문골목시장'에서 뻥튀기를 먹으며 말로만 듣던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직접 경험한 A군은 부모님과 함께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감상할 예정이다.
5일 시작되는 어린이날 연휴에 서울 광화문 일대를 찾는 어린이들이 즐기게 될 놀거리다. 올해 101회째인 어린이날 행사를 맞이해 서울시와 각 자치구, 전국 각지에서는 어린이들을 즐겁게 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날인 5일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 행사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인 6~7일 집중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어린이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광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초대형 핑크퐁 인형과 함께하는 행사들이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다. 미끄럼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 핑크퐁과 함께하는 마술쇼, 댄스파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기존 운영 중이던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의 연속으로 '아기 상어' '호기' '베베핀' 등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동화책을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울 각 자치구에서도 각양각색의 어린이날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동화축제가, 어린이날 당일에는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릴 전망이다.
어린이날 전날인 4일에는 용산 미군기지 용지 내에 '용산어린이정원'이 개방돼 어린이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께 공원 주 출입구인 14번 게이트 문을 함께 열었다.
윤 대통령은 참석한 어린이들과 함께 공원을 둘러보며 공원 내 조성된 축구장과 야구장 등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반려견인 '새롬이'도 행사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어린이들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마술쇼 등 준비된 공연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는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그런 넓은 잔디밭 하나 제대로 없다"면서 "그래서 이곳 넓은 잔디밭과 주변 시설을 어린이를 위한 공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6일 오후 2~5시 부산시민공원 뽀로로 야외무대에서 가족극 '은혜 갚은 호랑이'와 '스트릿댄스' '해산물 마술쇼' 공연 프로그램이 1시간 단위로 열린다. 이어 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공원에서 태권도 퍼포먼스, 벌룬 매직, 판타스틱 매직쇼, 치어리딩, 버블쇼, 저글링 공연 등이 진행된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펫월드'가 있는 경북 의성군에서는 이달 5일과 20일, 2회에 걸쳐 반려견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반려견 운동회 등 반려견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제완 기자 / 박윤균 기자 / 박동민 기자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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