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유료 구독형 SNS 내 불법 성 영상물' 엄정 수사 지시

윤현지 2023. 5. 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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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유료 구독형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법 성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라고 어제(3일) 전국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최근 일부 유료 구독형 SNS 이용자가 콘텐츠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이용해 성 영상물을 올려 수익을 내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수사를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경찰은 미성년자가 등장한 불법 성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경우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유료 구독형 SNS 내 불법 성 영상물 제작·유통 범죄를 엄하게 다스리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환수함으로써 선량한 성 풍속 확립 및 미성년자 성 착취 범죄 사전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1월 자신의 성관계 영상 106개를 유료구독형 SNS에 올려 2억 4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린 부부를 검거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한 바 있습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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