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넥슨포럼' 인기

3개 카테고리로 운영…230여개 과정 진행

'미라클365 푸르메런'에 참가한 넥슨 직원들. [사진=넥슨]

넥슨포럼 프로그램에 참여한 넥슨 직원들. [사진=넥슨]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 직원들이 지난달 29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7주년 기념 기부마라톤 대회인 '미라클365 푸르메런'에 참가했다. 참여자 중 일부는 넥슨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넥슨포럼' 러닝입문 수업의 수강생들로 대회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넥슨은 개인과 조직의 균형 있는 성장을 중요시 여기는 시대 흐름에 앞장서 구성원에게 양질의 교육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대표적인 자기계발 복지로 손꼽히는 넥슨포럼은 구성원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230여개 과정이 운영됐다.

최근 넥슨포럼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 중 육상 국가대표 출신의 박병권 선수가 진행하는 '러닝입문, 대단히 멋진 달리기'는 내부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과정이다. 러닝 입문자를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수강생들이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고 건강한 생활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진행된다.

총 16회 과정 동안 구성원들은 기본자세 교정 등 기초부터 탄탄하게 교육받는다. 밸런스 및 코어 근력 강화를 통해 단거리부터 장거리 러닝까지 경험할 수 있는 훈련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매주 수업을 통해 실력이 향상된 구성원들은 '미라클365 푸르메런', '여명808 국제마라톤' 등 최근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전원 완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미라클365 푸르메런 대회에 참가한 강현정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팀장은 "수업을 통해 달리기에 주법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며 "평소 횡단보도 신호등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도 달려본 적이 없던 제가 수업을 듣고 마라톤까지 참여해 너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변 동료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러닝 입문 수업을 수강하게 됐다는 박세환 넥슨 신규개발본부 파트장은 "매주 달리는 거리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을 경험하며 달리기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조금 느리더라도 꾸준하게 달리며 스스로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배운 경험 덕분에 이제는 일이 아닌 부분에서도 성취감을 느끼거나 목표 의식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넥슨포럼은 아트(Art), 컬처(Culture), 휴먼(Human) 3개 카테고리로 나눠 운영되며,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단편영화 제작', 우주기술과 초소형 인공위성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큐브위성 제작', 시인이 돼 보는 '시쓰기' 과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넥슨포럼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이은욱 교육팀 부장은 "구성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개인과 조직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