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블루수소 사업 본격 진출

홍장원 기자(noenemy99@mk.co.kr) 2023. 5. 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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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업체와 8억달러 투자협약
여수 묘도에 年 8만t 규모
생산시설 2030년까지 조성

한양이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린데와 손잡고 전남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한양은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전라남도와 함께 전남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8억달러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독일 기업인 린데는 산업용 가스 생산 부문 세계 1위 기업이다. 수소·암모니아 생산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과 린데는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시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터미널이 있는 전남 여수시 묘도 항만 재개발 용지에 2030년까지 연간 8만t 규모 수소 생산시설을 조성한다. 양사는 수소 열병합 발전소, 탄소포집·액화·저장 시설 등 생산 클러스터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 될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과 운영을 위해 무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한양 대표는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는 미래 청정수소 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한양은 종합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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