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슈퍼마리오'·'존윅4', 5월 연휴 점령한 외화들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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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가 몰린 5월 초 극장가에도 '외화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이하 '가오갤3')는 지난 3일 개봉 당일 1810개 스크린에서 16만33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6만458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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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황금연휴가 몰린 5월 초 극장가에도 '외화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이하 '가오갤3')는 지난 3일 개봉 당일 1810개 스크린에서 16만33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6만458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가오갤3'가 압도적인 일일관객수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가운데, 이날 2~5위 역시도 영화 '드림'을 제외하고 외화가 점령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2위에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누적 101만명)가, 3위에는 '드림'(누적 70만명)이, 4위에는 '존 윅 4'(누적 169만명)가, 5위에는 '스즈메의 문단속'(누적 518만명)이 각각 랭크됐다.
지난 4월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리바운드'와 '킬링 로맨스' '드림'이 차례로 관객들과 만났지만, 모두 손익분기점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관객 동원력으로 흥행 전망이 매우 어둡다. '리바운드'와 '킬링 로맨스'의 손익분기점은 각각 60만명이며, '드림'의 손익분기점은 218만명이다. '리바운드'는 3일 기준 누적관객수 67만4908명, '킬링 로맨스'는 17만8959명을 기록했고, '드림'은 70만명으로 집계돼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기 어렵다는 현 상황이 실감된다.
최근 근로자의 날 연휴에 이어 5일 어린이날부터 7일 주말까지 특수가 이어지면서 한국 영화가 반등할 수 있을지도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마블 영화 '가오갤3'가 개봉 이후 관객들이 만족할 만한 스케일과 서사, 연출 등으로 호평을 끌어내면서 이번 연휴에도 더욱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티켓값 상승으로 인해, 극장에서 꼭 볼만한 영화를 신중히 소비하는 경향이 짙어진 만큼, 안방에서 보면 몰입도가 다소 아쉬운 블록버스터와 같은 대작을 극장에서 관람하는 경우가 늘어 '가오갤3'가 더욱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닌텐도의 인기 게임 캐릭터를 영화화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경우 전문가들로부터 개봉 전 스토리가 단조롭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대중들로부터는 원작 게임의 매력과 인기 요소, 인물들을 고스란히 잘 살렸다는 평을 받으면서 외려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4월26일 개봉 이후 8일 만에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 이상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경쟁작으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어린이날을 맞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계속해서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가오갤3'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선전에 대해 한 영화계 관계자는 "'가오갤'의 경우 기존 마블 영화 팬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던 시리즈였던 데다 3편이 시리즈 마지막이라 팬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또한 닌텐도의 대표적 IP를 활용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 IP가 검증된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들의 소비 현상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져온 현상"이라며 "'아바타: 물의 길'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의 흥행이 대표적으로, 경기 침체와 티켓 관람료 인상으로 관객 부담이 커진 데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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