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고위험군 노출 전 접종 8일 시작…165명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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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엠폭스(MPOX) 고위험군 대상으로 노출 전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가운데 165명이 접종 의향을 밝혔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5명이 오는 8일 엠폭스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예약했다.
엠폭스 환자 수가 지난 4일 0시 기준 누적 54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자 방역 당국은 의료진, 진단요원, 역학조사관 등 기존 노출 전 접종 대상 외에 엠폭스 고위험군에게도 접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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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루 분 예약 중…이후 날짜 접종도 확대"
"진네오스 예방효과 86%…이상반응 적어"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오는 8일 엠폭스(MPOX) 고위험군 대상으로 노출 전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가운데 165명이 접종 의향을 밝혔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5명이 오는 8일 엠폭스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예약했다.
방대본은 "오는 8일 하루 분의 접종 예약이 진행 중"이라며 "이후 날짜의 접종도 기관을 확대하면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폭스 환자 수가 지난 4일 0시 기준 누적 54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자 방역 당국은 의료진, 진단요원, 역학조사관 등 기존 노출 전 접종 대상 외에 엠폭스 고위험군에게도 접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엠폭스 예방접종 권장 대상에 준해 엠폭스 고위험군을 관리하고 있다.
미국 CDC는 ▲엠폭스 감염자에 노출된 사람 ▲성적 파트너가 2주 내 엠폭스에 확진된 경우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이거나 6개월 내 성병 진단을 받았거나 성적 파트너가 1명 이상인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등 ▲6개월 이내 성매매 또는 엠폭스 전파 지역에서 성행위를 경험한 사람 ▲엠폭스 감염 위험이 있는 성적 파트너가 있는 사람 ▲HIV 등 면역 억제 요인이 있으면서 향후 엠폭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경우 ▲실험실이나 의료진 등 엠폭스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 등에 접종을 권고했다.
엠폭스 백신 예약은 지난 3일 시작됐다. 접종하는 백신은 3세대 두창 백신(진네오스)이며 피하에 1회 주사하는 방식이다.
엠폭스 3세대 백신(JYNNEOS)의 고위험군 접종 효과성에 대한 관련 연구에 따르면 백신 감염 예방효과는 86%로 고위험군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관련 연구에서도 이상반응은 매우 드물게 나타났으며 접종부위 통증, 주사부위 발적, 부기, 가려움증 등 경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방역 당국은 시·도별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이 선정되는대로 고위험군에게 별도로 구체적인 예약방법과 접종기관 목록을 안내하고 있다.
국내에 도입된 진네오스 백신은 5000명분이다. 노출 전 접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질병청은 기존 백신 비축량 외에 추가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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