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도 주가도 반토막…'우울한 퀄컴'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5.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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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직격탄
시가총액도 인텔에 추월 당해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 퀄컴(QCOM) 실적이 정체 상태에 빠지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도 2021년 말 대비 40%가량 감소했다.

퀄컴은 '스마트폰의 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시장의 전통 강자다. 최근 경기 둔화 현실화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퀄컴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현지시간) 퀄컴 주가는 2.8% 하락한 112.8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월 기록한 역사적 최고점(193.58달러)에 비해 41.7% 떨어졌다. 시총도 올해 5월 기준 1258억달러로 반 토막 나며 시총 순위에서 인텔(95위)에 밀려 96위로 주저앉았다. 이날 퀄컴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92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1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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