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익률 10% … '어린이펀드' 선물해줄까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5. 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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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효과·경제교육 '일석이조'
대형 우량주 위주로 장기투자
3년 수익률 30% 넘어설 정도

자녀 경제교육과 재테크 습관 형성을 위한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린이 펀드가 올해 들어 10% 이상 성과를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어린이 펀드는 평균 수익률 10.5%를 기록했다. 3년 장기투자 수익률은 31.1%였다. 2005년 설정된 키움쥬니어적립식 펀드는 올 들어 수익 13.2%를 거뒀다. NH-아문디아이사랑적립 펀드(10.9%)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 펀드(10.5%) 등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냈다.

장기투자를 우선시하다 보니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편이다. 설정액이 1715억원으로 어린이 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 펀드는 국내 종목을 60% 이상 담고 40% 정도는 미국 등 해외 우량주에 투자한다.

펀드 투자 시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성년 자녀 명의로 가입한 펀드 계좌에 납입한 금액은 10년마다 2000만원씩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출생 직후 가입하면 만 20세까지 최대 4000만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자산운용보고서를 발간하고 경제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 경제교육 등도 재개될 전망이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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